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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유방재건‧림프부종 성형술…급여기준 개선 절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그동안 한국 성형외과는 개별 진료과목 중 대표적으로 의술과 학술적 수준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른 뒤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이는 개원가 시장에서 미용 성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지만, 발전의 근간에는 '기초 재건술'이 굳건히 자리하면서 진료과목의 중심을 잡아왔기 때문.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성형외과 분야 '필수의료'의 근간인 기초 재건술 마저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성형외과학회 백롱민 회장, 윤을식 이사장.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일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열린 제80차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22)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초 재건술 분야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미용을 제외한 치료적 성형외과 분야는 교통사고 환자의 재건술에 집중해왔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방재건 및 림프부종 수술에 따른 재건술이 성형외과 분야 핵심 필수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사고 환자 감소와 함께 유방암 등 암 환자 증가에 따라 성형 필수의료 분야의 무게 추가 옮겨 진 것.실제로 몇 년 전부터 교통사고 환자보다는 유방재건 혹은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주요 대학병원의 핵심 역할이 됐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유방재건과 달리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 측면에서의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유방재건술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개선할 부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여기서 난소암·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 후 2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림프부종은 다리가 과도하게 붓는 질환으로 부인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부인암 수술의 경우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과 함께 주변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하기 때문이다.이 때 성형외과가 림프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끊어진 림프절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하는 통로를 만드는 림프절·정맥문합술을 시행하게 된다.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대중화 된 것은 맞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 전문 팀이 꾸려져 운영 중"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하면 할수록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현재는 하나만 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난감하고 개선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문제로 인해 일선 임상현장에서는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삭감 문제가 최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성형외과학회 측의 설명이다.함께 자리한 성형외과학회 강상윤 보험이사(경희대병원 성형외과)는 "현재 급여체계는 200%라는 룰이 있다. 신체 여러 부위를 나눴을 때 시술 시 200% 이상은 청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여러 번 하면 효과가 좋은데 이 경우 삭감이 우려가 존재한다. 해당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모처럼 만에 대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1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관련 업체들도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연구회만 18개…아시아 최대 성형학회 성장이 날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학술대회를 오랜만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산하 18개 연구회 중 3개의 연구회가 동반 참여했다. 코성형연구회(Seoul Rhinoplasty Forum 2022), 유방성형연구회 (Seoul Breast Meeting 2022), 지방성형‧지방줄기세포연구회 (The 5th Asian Forum for Fat and Stem Cells)가 동반 진행됐다.동시에 성전환 수술(Gender surgery)과 AI‧VR 가상현실을 적용한 최신 성형외과 수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면학회에는 1300명의 회원과 외국연자 31개국 230명이 참여했다.성형외과학회 이원재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다 올해 대면학회로 운영하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특히 외연 확장 측면에서 성전환 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성형외과학회는 아랍에미레이트(United Arab Emirates) 등 다양한 국가와의 MOU를 통해 학술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까지 MOU가 결정된다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터키 등 주요 8개국과 MOU를 맺게 되는 것이다.성형외과학회 장학 기획이사(서울대병원 성형외과)는 "각 나라와 MOU를 맺는 목적은 학문적 교류"라며 "해당 나라의 학술대회에 참여할 경우 등록비가 중요하다. 서로 각 나라들과의 등록비 할인 및 협력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하고 아시아 최고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윤을식 이사장 역시 "미국과 유럽 등 각 대륙마다 대표 성형외과학회가 존재한다"며 "아시아의 경우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성형외과학회로 나서기 위해 별도 논의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2 05:30:00학술

젠더수술도 학술 영역으로…성형외과학회, 연구회 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성소수자 및 성 정체성 존중 인식이 높아지면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성전환수술에 대해 학회가 집중 연구에 나선다. 성형외과학회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젠더수술 관련 세션을 마련한데 이어 연구회 구성을 준비하는 등 젠더수술을 학술 연구의 대상으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온-오프라인 방식의 국제학회 PRS KOREA 2021를 13일부터 3일 일정으로 개최하고 두개안면부터 로봇수술, 림프부종, 동종이식 등 총 105개 세션에 걸쳐 282개의 발표를 진행했다. 학술대회 주제는 뉴노멀을 넘어서 신노멀을 준비하자(The Next Normal, A New Journey)로 정한 만큼 로봇수술의 미용분야 활용 가능성 진단부터 성별 확인 수술과 같은 학회에선 다소 보기 힘들었던 세션까지 전진배치했다. 윤을식 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이원재 학술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의 코로나 사태와 그로 인한 방역 상황은 고정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언젠간 코로나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의료생활로 돌아갈 때를 준비해야 한다"며 "다가올 새로운 정상은 과거 2~3년 전의 정상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학술대회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발전된 생활을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학술대회 주제를 넥스트 노멀로 선택했다"며 "환자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술 비법을 제시하는 한편 로봇을 이용한 유방 수술, 젠더수술까지 내후년의 시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주제들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젠더수술 세션으로 ▲LGBTQ 메디컬 ▲성별 확인 수술을 준비했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색슈얼(Bisexual), 트렌스젠더(Transgender), 퀴어(Queer)와 같은 성소수자를 뜻하는 단어. 이들이 성 정체성에 민감한 만큼 의료적 접근도 각자의 성 정체성에 기반하거나 적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윤을식 이사장은 "젠더수술은 계속 학회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밖으로 표출하지는 않았다"며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 등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젠더수술을 다루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대병원 김석권 교수가 국내에서 성전환 수술을 시작하면서 이슈화가 됐지만 이후로는 잠잠했다"며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 간헐적으로 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알지만 개원가를 중심으로 이뤄져서 수술 건수 등의 통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회부터 관련 세션을 마련해 발표했고, 이전에도 관심을 갖고 있던 회원들은 해외학회를 통해 연구를 해 왔다"며 "공론화해서 젠더수술에 관심을 갖고 모임을 가진 것은 1년 정도 됐고 현재 학회 차원에서 젠더수술 연구회를 구성중에 있다"고 공개했다. 로봇수술이 외과 수술분야뿐 아니라 미용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점검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로봇수술 세션은 ▲로보틱 마이크로 수술 ▲유방 수술에서의 로봇 응용 ▲로봇 플랩 하베스트 기술 비교까지 세 개다. 윤을식 이사장은 "로봇수술이 주로 내부 장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표피를 주로 다루는 성형외과에서는 이를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다만 유방 수술에서 혈관을 박리할 때 공여부 이환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로봇 활용 가능성이 있어 세션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에 계신 연구진들이 로봇 수술 저변 확대를 위해 세 개의 발표를 준비했다"며 "3D 프린팅도 한국 성형외과가 주도해 왔던 측면이 있어 학회가 계속 다루면서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5 05:45:55학술
인터뷰

"대학병원 성형외과도 위기...외연확장 논의할 시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그동안 한국 성형외과는 개별 진료과목 중 대표적으로 의술과 학술적 수준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른 뒤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는 개원가 시장에서 미용 성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지만, 발전의 근간에는 '기초 재건술'이 굳건히 자리하면서 진료과목의 중심을 잡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교통사고, 화재 환자 감소에 따른 중증 화상이나 안면 외상, 수부손상 등 재건성형 환자가 줄어들면서 국내 성형외과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재생의료 기업들마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은 1일 향후 성형외과 분야의 발전 과제로 미용성형과 재건 성형에만 집중돼 있는 진료 분야 외연 확대를 꼽았다. 최근 손해보험협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구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 교통사고 진료비는 1조 2305억원으로 전년도인 2019년(1조 2573억원)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교통량이 급격하게 감소됨에 따른 영향이다. 성형외과학회 측은 이 같은 교통량 감소로 인해 주요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재건술 환자도 덩달아 줄어드는 경향이라고 평가한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은 진료과목의 발전을 위해 미용성형 위주인 개원가 의견을 대변하면서도 근간인 재건술 등 진료적 측면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대학병원에서의 성형외과 입지가 이전보다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 이는 성형외과 전공의 교육 측면에서 기초재건술 감소는 성형외과 수련 질 하락과 직결되는 문제라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실제로 몇 년 전부터 교통사고 환자보다는 유방재건 혹은 림프부종에 따른 수술이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의 핵심이 됐다는 설명이다. 윤을식 이사장은 "유방재건 수술이 2015년부터 건강보험 급여권으로 포함되면서 환자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성형외과에서의 주요 담당 분야로 여겨진다"며 "여기에 림프부종에 따른 수술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성혀외과의 주요 진료 분야임을 학회 중심으로 알려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성형외과학회는 '젠더 서저리' 학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회를 창립하는 한편, 대학병원 성형외과의 주요 진료 분야라는 점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윤 이사장이 소속된 고려대 안암병원이 전국 유일하게 젠더 서저리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윤 이사장은 "일선 개원가에서의 미용 성형도 학회의 중요한 의제이지만, 재건을 중심으로 한 대학병원 내에서의 존재 이유도 확고히 해야 진료과목이 발전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젠더 서저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학회 중심으로는 이에 대한 앞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분야에 관심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연구회를 창립할 예정"이라며 "전공의 교육 측면에서도 이제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사실 이전까지는 교통사고에 따른 재건환자 진료에도 성형외과가 벅찼지만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진료과목도 달려져야 할 시기가 됐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전환에 SCI 등재…학회 체질개선" 여기에 윤 이사장은 학회의 내년 숙원 과제로 사단법인 설립과 함께 학회지의 SCI(E) 등재를 꼽았다. 윤을식 이사장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이 급변해지면서 온라인 중심 하이브리드 형식의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아쉬워했다. 사단법인 설립이 가능하다면 학회 운영을 이전보다 투명하게 할 수 있을뿐더러 주요 사업도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윤 이사장은 "현재 학회의 사단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추진 중이다. 조만간 대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사단법인 설립이 가능하다면 감사 운영을 통해 학회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외국인 의사들과의 펠로우쉽 운영 등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국제학술지(APS, Archives of Plastic Surgery) SCI 등재의 경우 지난 10년을 준비해왔기에 임기 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국내 성형외과의 외연 확장과 함께 세계적인 위상 강화를 위해선 학회지의 중요성이 크다. 미용 성형시장 만이 아닌 재건술도 세계적으로 앞서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성형외과학회는 오는 추계학술대회 겸한 'PRS KOREA 2021'을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가질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애초 오프라인 형태로 이번에는 학술대회를 기필코 개최하자고 했지만 불가피하게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중심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 수 밖에 없었다"면서도 "기초재건성형 중심의 세션 운영과 외연 확장을 위한 다양한 논제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11-01 05:45:50병·의원

스튜디오 갖추는 학회…수련·연수교육 패러다임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으로 온라인이 의학회의 뉴 노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각 의학회들이 전환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중에 있기 때문. 특히 일부 학회들은 아예 온라인 학회를 넘어 웨비나와 온라인 교육 및 수련, 홍보를 위해 자체적인 스튜디오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성형외과학회가 온라인 전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중인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려의대)은 "코로나 사태로 학회 운영 방식에 있어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국제화라는 중요한 과제가 있는 만큼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와 같이 하이브리드학회를 정례화하면서 국제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외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효율적인 학술대회 운영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일단 성형외과학회는 향후 온라인 전환을 학회의 방향성으로 설정한 상태다. 최근 학회내에 웨비나를 위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윤을식 이사장은 "학회 사무실 내에 스튜디오 공간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학술대회는 물론 가칭 '성형 TV'를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완전한 화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웨비나를 송출하는 시스템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하이브리드나 온라인 학회, 연수교육으로 전환했을때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공간과 시간 제약이 덜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학회가 자체적인 스튜디오 등을 구성하며 온라인 전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렇듯 비대면을 골자로 하는 온라인 시스템이 강조되면서 전공의 교육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교육과 수련 등을 이러닝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윤 이사장은 "일단 교육과 수련 평가에 대한 전산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후 문제은행 구조를 개선한 뒤 이러닝 기반의 수련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성형외과학회는 아시아 학회를 창립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는 지역을 묶는 학회가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아직까지 전무하기 때문이다. 윤을식 이사장은 "성형외과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국가들을 묶는 학회 겸 연합회를 주도해 창립하려 한다"며 "아시아 국가들 간에도 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08 11:51:4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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